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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와 음악의 상관관계카테고리 없음 2019. 5. 7. 05:12
외국어 공부에서 음악은 어떤 역할을 할까. 나는 이에 대해 전문적인 주장을 할 만큼 깊이 있게 연구를 한 것은 아니지만 꽤 오랜 시간 스스로 외국어 공부를 하고, 남을 가르치면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외국어를 습득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이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얼핏 듣기에 외국어와 음악은 연관성이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음악적인 재능은 외국어를 배울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유는 다름 아닌 리스닝과 나아가 발음 때문이다. 성대모사를 잘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성대모사를 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투나 노래를 잘 따라 하는데 이 능력은 외국어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보다는 훨씬 더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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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와 자신감카테고리 없음 2019. 5. 3. 04:40
외국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워낙 많다 보니 이에 대한 개개인의 학습 노하우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대부분 도움이 되고 옳은 말이지만 가끔 머리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그중 하나가 이런 것이다. '외국어를 잘하려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틀려도 좋으니 계속 말을 하라.' 물론 이 말은 틀린 말은 아니다. 분명히 이대로 하면 외국어 습득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여기엔 큰 함정이 숨어 있다. 평소에 없던 자신감이 어느 한순간에 자신감을 가지겠다고 선언한다고 바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외국어를 이제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어디서 자신감이 갑자기 나온다는 말인가. 내성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 바로 활발한 외향적인 사람으로 바뀌라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요구다. 나의 경우 내성적인 성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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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효과 - 시행착오를 줄여준다카테고리 없음 2019. 5. 2. 02:55
요새 나는 미드 듣고 따라 하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 영어 선생이긴 하지만 아직도 듣고 말하는 것에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물론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다. 다만 편하지 않다. 일반적으로는 이 정도면 괜찮다고 할 수 있고 대부분 이 정도 수준에서 머무르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만족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여러 가지 알아보았고, 결국 신왕국씨의 영화 씹어먹기를 따라 해 보기로 한 것이다. 6개월간 하루에 최소 10시간 많게는 15시간씩 듣기를 했다는 이야기가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다. 그 정도 몰입해서 하면 초보자도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물론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신왕국 씨의 방법이 분명 좋은 것이긴 하지만 영어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사람들이 따라 하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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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즉통(窮則通) - 정확한 말이 아니다카테고리 없음 2019. 4. 30. 23:14
궁즉통(窮則通) 궁하면 통한다. 큰 어려움이 닥쳐도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기 마련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살아가라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잘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도 이 말을 처음부터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한 번 두 번 이런 상황을 경험하면서 나는 이 말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내가 경험한 것은 이렇다. 초중고 시절 운동을 못해서 이에 대한 콤플렉스가 아주 컸었는데, 어느 순간 마음을 단단히 먹고 운동을 해서 결국 아주 잘하게 되었다. 해외생활(키르기스탄)을 5년 정도 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막막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지인 소개로 취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작은 급여로 고민하고 있는데, 대기업 구인광고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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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서 얻는 실질적인 효과-융복합하여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카테고리 없음 2019. 4. 26. 05:08
꽤 긴 시간 독서를 해 오고 있지만 실질적인 결과가 없는 듯해서 답답했다. 물론 독서가 도움이 안 된 것은 아니다.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생각도 깊어지게 해 주었다. 그러나 뭔가 부족함이 있었다. 구체적인 것이 필요했다. 내 삶에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을 원했다. 그런데 최근 읽은 책 중에 독서법 관련한 책이 있었다. 책 제목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작가는 책을 빨리 읽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기 때문에 천천히 정독을 하면 볼 수 있는 책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었다. 충분히 공감이 갔다. 천천히 하나하나 읽다 보면 10년 읽어도 천 권 읽기가 쉽지 않다. 그 천 권 중에서도 모든 책이 다 배울만한 내용으로 넘치고 교훈을 준다는 보장도 없다. 그렇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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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과 치료카테고리 없음 2019. 4. 25. 01:39
29살 때 나는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탄이라는 나라로 갔다. 해외생활을 이른 나이에 시작한 것이다. 어릴 때부터 하고 싶었던 외국생활을 젊은 나이에 시작해서 항상 즐거운 마음이 가득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생겼다. 한국 교민과 현지인들과의 축구시합이 있었는데 내가 참가하게 되었다. 경기에서는 우리가 이겼다. 한국 교민팀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는데 나와 내 친구가 들어가서 경기력이 달라졌던 것 같다. 그러나 전혀 예상 못한 문제가 생겼다. 거의 경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내게 오는 공을 세게 차 내려다가 강하게 헛발을 차면서 왼쪽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차는 순간 바로 알 수 있었다. 뭔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경기가 끝나고 응급처치로 마사지도 받고 찜질도 했고 침도 맞고 했지만 아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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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를 대량 생산하는 사회카테고리 없음 2019. 4. 21. 23:37
동물 마을에 체육대회가 열렸어요. 내로라하는 동물들이 다 참가해서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지요. 이 대회는 종목이 아주 많았답니다. 100m 달리기, 넓이뛰기, 높이뛰기, 수영, 윗몸일으키기, 팔 굽혀 펴기, 턱걸이, 마라톤 등등... 이 대회의 채점 방식은 전 종목의 합계를 평균 내어서 일등을 뽑는 것이었어요. 먼저 100m 달리기, 호랑이, 사자, 치타 등등 빠르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동물들이 출발선에 섰어요. 역시 날쌘 치타가 1등을 차지했어요. 그 담은 높이뛰기, 다들 애를 썼는데 역시 독수리를 따라올 수는 없네요. 독수리 1등, 담은 수영... 이렇게 해서 20여 개의 종목이 마무리가 되고, 각 종목의 일등도 가려지게 되었지요. 자, 그런데 영예의 종합우승은 누가 차지했을까요? 사자? 호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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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에너지로 활용하라카테고리 없음 2019. 4. 21. 01:39
운동을 하다 보면 원하는 목표치에 비해 나의 힘이 부족함을 느낄 때가 많다. 예를 들어, 턱걸이를 10개를 하고 싶은데 5개를 겨우 하는 수준이라면 5개를 하고 나면 힘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오랫동안 연습을 해도 그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이런 때는 참고 계속하면 어느 순간 좋아지게 된다. 그러나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그건 바로 다른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자기가 원래 가지고 있는 에너지로는 단기간에 급성장을 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분노할 때 큰 에너지가 생긴다. 그 에너지를 단지 분노하여 폭발시키는 데만 쓰지 말고 좋은 곳에 쓰면 된다. 평소에 운동을 하던 사람들이라면 잘 안 되던 부분에 이 에너지를 사용하면 놀랄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군생활을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