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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베리아에서 가장 좋은 것은
    카테고리 없음 2020. 2. 26. 22:55

    시베리아에서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일까?

    광활한 땅, 짜릿한 추위, 맑은 공기, 아름다운 여인들

    모두 땡!

    그건 바로,

    맥주다.

    세계 최고라고 하는 맥주의 원산지 독일, 체코의 맥주 맛은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한국에 들어와 있는 것은 거의 맛을 보았다.

    그런데,

    시베리아에서 맛보던 맥주 맛을 따라올 만한 것은 없었다.

    비슷하게 근처에 따라올 만한 것도 없었다.

    내가 한국에서 맛 본 맥주 중 최고는

    파울라너 헤페바이스였다.

    한국에서 맛있다고 하는 맥주도 찬바람이 불면 그 맛이 반감이 되는데

    시베리아에서는 영하 30도에도 맥주가 맛있었으니 왜 그런지 모르겠다.

     

    시베리아에 있던 일 년 동안,

    한 주의 업무가 끝나는 금요일 밤에는 어김없이 맥주를 사러 갔다.

    처음에는 500ml,

    그 다음에는 1L,

    그 다음에는 2L,

    그 다음에는 3L...

    다양한 맥주들이 있었지만 모두 다 정말 맛이 좋았다.

    시베리아에서 맛보던 맥주 맛이 그리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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