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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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달인이 될 수 있다.카테고리 없음 2020. 8. 21. 17:00
부업으로 시작한 물류 알바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나는 주로 분류작업을 한다. 컨베이어 벨트 위를 지나는 수많은 택배 박스들 앞에 서서, 라벨에 있는 각 박스의 고유 넘버를 보고 끝번호가 0번이면 그대로 보내고 1번이면 뒤쪽 벨트로 밀어야 된다. 모든 박스들은 일렬로 정열 시켜서 보내야 되는데 물량이 워낙 많고 순간적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 처음 이 일을 했을 때는 고유 넘버의 끝 번호가 눈에 들어오질 않았다. 박스마다 붙어 있는 라벨에는 5개의 문자와 숫자로 된 고유 넘버 외에 주소 등 다양한 글자들이 있다. 그것들 중에 내가 원하는 고유넘버를 찾아내고 그중에서 끝자를 확인해야 되는 것이다. 이리저리 뒤엉켜 있는 것을 순간적으로 숫자를 확인하고 뒤집어진 것을 바로 잡고 일렬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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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역량을 과소평가하지 마라카테고리 없음 2020. 2. 15. 04:20
쓰리잡을 시작한 지 3주가 되었다. 세 번째 잡인 호텔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간다. 본업인 학원 외에 두 개의 일을 추가로 해서 200만 원 정도의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대단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내 마음은 아직 편하질 않은가? 아마도 본업인 학원 수입이 적어서일 것이다. 그래서 더 많은 부수입을 올리기를 원하고 있고 지금은 부업으로 월 300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으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오늘 무심코 5월에 써 둔 나의 계획을 열어 보게 되었다. 거기에는 나의 부업에 대한 계획이 적혀 있었다. '학원 외 부수입으로 월 100만 원 올리기' 이 소박한 계획을 보고 난 조금 놀랐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내가 그 당시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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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 전선에 뛰어들다카테고리 없음 2019. 8. 16. 04:52
학원 상황이 어려워지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지만 학원을 잘 운영하고 싶은 마음은 생기질 않는다. 현명하지 못한 판단일 수 있다. 그러나 마음이 끌리질 않는 것은 내 솔직한 심정이다. 부업을 열심히 찾았다. 그러나 쉽게 잡힐 듯했던 부업도 막상 하려고 하니 잡히질 않는다. 나이 때문인 것 같다. 나이가 들면 할 수 있는 일도 기회가 주어지질 않는다. 다른 사람 뭐라 할 필요도 없다. 우선 나부터 그렇게 된다. 나이 든 사람은 일단 열외로 두게 된다. 연휴에 고향은 다녀오면 올라와서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로 스스로 다짐했다. 그렇지만 지원하는 것마다 함흥차사에 감감무소식이니 조바심이 생겼다. 어제는 인천공항까지 가서 마음에 두고 있던 알바 자리를 직접 눈으로 보았다. 실망감만 키우게 된 현장 답사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