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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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이 여행기카테고리 없음 2020. 2. 26. 23:03
중고등학교 국어시간에 우랄 알타이어족이라는 말을 들었다. 대학에서 언어를 전공하면서 우리의 언어와 민족 기원이 알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알타이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이다. 그로부터 세월이 한참 지나, 무역회사에 근무하던 중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시베리아의 노보시비르스크 지사 발령이 나게 되었고, 거기서 알타이가 그리 멀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업무에 매여 있어서 일부러 알타이를 갈 기회는 가질 수 없었다. 일 년이라는 시간은 금세 흘러서 한국으로 귀국할 날짜가 잡혔고 알타이 가는 것은 물 건너가는 것인가 하던 때였다. 귀국 며칠 전, 현지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거래처의 지니스라는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꼴랴(나의 러시아 이름), 러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