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시비르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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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의 추위가 내게 가르쳐 준 것카테고리 없음 2019. 3. 29. 01:40
2010년 10월, 나는 회사일로 시베리아의 노보시비르스크로 가게 되었다. 시베리아에서 장기체류를 하려니 가장 먼저 날씨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시베리아의 겨울 추위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과연 시베리아는 시베리아였다. 10월부터 벌써 영하로 내려간 것이다. 그러나 영하 10도까지는 별 거 아니었다. 한국에서도 이미 경험한 것이고 또 습기가 없다 보니 별로 추운 줄도 몰랐다. 11월이 되자 영하 20도가 되었다. 영하 20도를 밑도는 날씨에 돌아다니니 상당히 추웠다. 경남 출신이라 영하 20도의 날씨는 군에 있을 때 겨울에 잠깐 동안 말고는 거의 경험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영하 20도~25도의 추위에도 나는 아주 큰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가 12월이 되어 영하 30도를 맛보게 되었다. 정말..